향일암일출제 3만 7500여 명, 분산일출제 2만 4000여 명 몰려

경자년 새해 첫날 여수시 오동도에서 방문객들이 해돋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경자년 새해 첫날 여수시 오동도에서 방문객들이 해돋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여수지역 일출 명소에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수향일암일출제 방문객은 3만 7500여 명으로 지난해 3만 5000여 명보다 2500명가량 증가했다. 

돌산읍 용월사와 오동도, 소호요트장 등 23개 해맞이 명소에서 열린 분산일출제에도 2만 4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여수향일암일출제는 돌산읍 임포마을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 불꽃놀이, 신년 대동 한마당 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자정이 되자 향일암 종각에서는 새해를 기념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서른세 번의 타종이 울렸고, 밤하늘은 오색불꽃으로 물들었다.

이어 덕담 퍼레이드와 댄스파티, 그룹사운드 공연 등이 펼쳐졌고, 일출 시간에 맞춰 소망풍선 달기와 시루떡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시는 셔틀버스 운영과 시내버스 증회 운행,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로 차 막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분산일출제는 읍면동 추진위원회와 자생단체의 헌신과 봉사의 장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위원회는 해맞이 제례, 문화공연, 소원카드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방문객에게 떡국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여수 향일암일출제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뒤쪽 첫 번째)과 이용주 국회의원(뒤쪽 두 번째) 등이 향일암 종각에서 기념 타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수 향일암일출제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뒤쪽 첫 번째)과 이용주 국회의원(뒤쪽 두 번째) 등이 향일암 종각에서 기념 타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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