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타조사 대상 사업 선정..기재부 일괄 예타심사 통과 시 올 연말 5개년 계획에 반영 예정

영호남 관광벨트 국책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이 국가 국토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호남 관광벨트 국책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이 국가 국토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남도방송] 영호남 관광벨트 국책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이 국가 국토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여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지난해 12월31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기재부는 이번에 국토부에서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약 1년 여간 KDI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통과되면 올해 12월 국토부와 협의 후 5개년 계획을 수립 및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여수~남해간 국도 77호선 사업을 길이 7.31Km에 폭 4차로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312억원 규모로 제안했다.

주 부의장은 앞서 2004년 국회에 입성한 이후 여수~남해 간 한려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해왔다.

하지만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사업비와 낮은 경제성(B/C)으로 인해 사업은 현실화되지 못하고 사장됐다.

주 부의장은 한려대교 대신 해저터널을 건설하면 사업비가 기존의 3분의 1 수준까지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해 왔다. 

주 부의장은 "국토 남북으로 철도와 교통이 발달한 반면, 동서를 잇는 교통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며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개통해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연결해 진정한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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