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일 기본구상안 발표...‘순천형 정원가도' 구상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8일 국제정원박람회의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3일 전라남도, AIPH KOREA(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위원회)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본구상안에는 도심 속으로의 정원 확장을 통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재방문율이 높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봉화산(숲정원), 원도심(마을정원), 동천변(습지정원), 화포․와온(해안정원)에 정원을 조성해 서로 연결함으로써 ‘순천형 정원가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13년 정원박람회 당시 관람객 440만여 명, 528억 원의 사업수익을 기록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탄생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해 기준 약 3000억 원의 자산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연 333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조원이 넘는 경제적 편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목표 관람객을 800만 명으로 목표하고 있다.

시가 관련 용역에 의뢰해 실시한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만5000명이 넘는 고용과 1조 6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 7000억 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순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정원박람회 승인기구인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내달 현지실사와 3월 국제박람회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업해 7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고 박람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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