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활성화 및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청사뜰 옛 명성 회복 총력

순천 장천동 공용터미널 인근 도심 전경.
순천 장천동 공용터미널 인근 도심 전경.

[순천/남도방송] 도시재생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 순천시가 민선7기 원도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새재생 사업을 올해도 시청사를 중심으로 한 장천동과 저전동, 순천역 주변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순천시의 이 같은 도시재생 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주거지 환경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향동과 중앙동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청수골 새뜰마을 사업이 과정과 성과면에서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는 등 도심재생 분야의 선도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순천지역의 대표적 낙후 원도심인 장천동 지역은 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을 만큼, 과거 도시의 중심부였다.

하지만 90년대 신도심 개발 등으로 유동인구 감소와 함께 상권이 약화되고 노후건물과 빈 건물이 늘어났다.

시는 장천동 버스터미널 주변에 다양한 거점과 특화사업을 통해 청사뜰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전국 도시재생을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장천동 이수로와 팔마로 일원에 3대 특화거리를 조성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니버셜 디자인(UD)을 적용한 보도 환경개선과 간판 교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표 경관거리 조성에 돌입한다.

순천시청사 주변 전경.
순천시청사 주변 전경.

이와 함께 사전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외식업체에 메뉴개선과 서비스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노후화 된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순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등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차난과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 유흥골목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편의 시설과 주민들이 주도하는 ‘안전안심마을만들기’ 사업도 마련키로 했다.

원도심에서 사람을 끌어 모으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골목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화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 예술인 연습장 등의 기능을 집합한 몽미락센터(가칭)와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한다.

빈 점포를 임대해 창업희망자에게 제공하고, 창업공유 공방을 기획해 청년·실버세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시도가 그것이다.

전문가들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리노베이션 스쿨’과  ‘리노베이션 리그’열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생태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창업을 경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팝업스페이스’도 조성해 창업의 안정성도 보장키로 했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공유하고, 각종 제안 공모 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도 지속 발굴,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콘텐츠와 구상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추진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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