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대형화 국내 해상환적 HUB항 지정 필요성 제기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전 여수시장).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전 여수시장).

[여수/남도방송]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전 여수시장)가 해상환적 물류산업의 최적지인 여수항을 국내 거점으로 육성을 공약했다.

주 예비후보는 “세계적 선박의 대형화 및 미국 세일가스 상용화로 향후 중국·일본·한국의 수요량이 20%정도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커 여수항을 국내 대형선박의 해상환적 HUB항으로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국내 해상환적 물류동량의 80%를 차지하는 여수항의 원유 해상환적은 중동과 사할린 생산원유를 중국 원유저장시설의 65%가 몰려 있는 산동항과 일본으로 환적해 보내면서 유류 국제 해상환적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2008년 해상교통량 폭주와 대형유조선 통항 빈번을 이유로 D-1정박지를 특정해역으로 지정하면서 D-1은 해상환적이 폐쇄됐고, 이곳에서 처리했던 물량은 대마도 인근 공해상에서 처리되는 실정이다.

이에 주 후보는 “최근 울산과 거제가 해상유류 환적 거점항으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어, 여수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여수항 일부 정박지의 국토부의 특정해역 지정 해제 후 개항질서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D-1정박지에서 한·중·일 물류 환적을 허용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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