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이뤄냅시다”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출향 향우님 여러분, 경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는 마음이 가볍지 만은 않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경제 한파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민들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특히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가 타결돼 농어민들은 전례 없는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걱정됩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는 마십시다. 우리는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는 IMF 위기를 전 국민이 똘똘 뭉쳐 이겨낸 저력 있는 민족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뛰어난 국민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이뤄내십시다.

혹독한 가난과 역경을 뚫고 오늘을 일구신 여러분의 저력으로 경인년 새 희망을 만들어 가십시다. 저도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영광군민 한분 한분이 보내주셨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 1월 1일 이낙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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