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평 만점 줄게 다짐서 써" 광양 모 고교, 교장·교감 옥신각신
"근평 만점 줄게 다짐서 써" 광양 모 고교, 교장·교감 옥신각신
  • 조승화 기자
  • 승인 2020.01.3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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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근평 놓고 교장이 '다짐서' 요구 부당'"
교장 "행사 의전 소홀하고, 수행 제대로 안해"

[광양/남도방송] 광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근무성적평정 이른바 근평을 볼모로 교감에서 다짐서를 쓰라고 했다는 의혹으로 일면서 말썽이다.

해당 교장 A씨는 최근 승진 기준이 되는 근평 부여 과정에서 "학부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과 교장을 잘 보필하겠다는 취지의 다짐서를 제출하라"고 교감 B씨에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씨는 근평 문제를 놓고 B씨와 대화 과정에서 "그동안 잘못한 행동들을 나열하며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서를 써주면 근평 만점을 주겠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B씨는 “교장이 갑질을 하는 것이냐”고 따졌고, 이에 A씨는 “그것이 갑질이냐. 교육청에 신고하라”라며 신경전이 오갔다.

두 사람의 갈등은 교감이 지난해 3월1일 해당 학교로 부임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교감이 학교 행사시 의전에 소홀하고, 교장을 수행하지 않는다”며 타 교사들에게 평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과 4월에 발생한 학교폭력 민원과 7월에도 민원이 제기된 것도 B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B씨는 “교장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학교폭력 민원이 오히려 교장 때문에 발생했고 자신이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작년 12월 다른 학교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두 사람을 불러 진술을 확보하는 등 중재마련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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