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치자"

이정현 의원.
이정현 의원.

[서울/남도방송]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저 지긋지긋한 권력의 사유화, 국민 편 가르기, 후대의 미래 훔치기 등 좌편향 운동권 집권 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선거밖에 없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앞장서서 저 좌편향 급진 집권 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는 수도 서울의 심장부이자 정치 1번지로, 여당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순천대 70주년 기념홀에서 가진 의정보고회에서 수도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곡성 출신으로 지난 24년간 호남을 기반으로 정치적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써, 새누리당으로 제18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대표적 친박 인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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