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향일암 해맞이 행사 인산인해.. 관광객 향일암 복원 기원

[여수/남도방송] 지난해 12월 20일 대웅전, 종각, 종무실이 화재로 해맞이 행사가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를 불식, 2010년 새해 1월 1일 여수 돌산 임포마을에서 펼쳐진 제14회 향일암 해맞이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지나간 한 해를 아쉬워하고 다가온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해 여수 향일암을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 이날 여수 향일암을 찾는 관광객은 여수시 추산 2만여 명이다.

당초 화재로 인해 주변 상인들과 여수시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던 화재는 오늘 전국 각지의 관광객 인파로 이런 근심이 싹 달아나는 일출명소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린 새해 1일 6시부터 소망 실은 풍선 날리기와 소원지 메어 날리기, 소원 연날리기 체험 등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해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 순으로 행사가 치러졌다.


여수시와 행사추진위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는 2012인분 희망떡국을 준비, 다 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면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또 전소돼 안타까움이 더한 가운데 지역민, 외래 관광객, 불교계 신자들이 향일암 전소 현장에서 향일암이 빨리 복원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금오산 정상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시루떡 자르기 및 떡 나눔 행사, 대형 촛불 조형물 점등행사, 소원지 쓰기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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