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축제추진위원회 긴급 회의 열어 최종 결정

광양 매화축제 장면.
광양 매화축제 장면.

[광양/남도방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오는 3월6일부터 열흘 간 열릴 예정이었던 광양매화축제가 취소됐다. 

시는 7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호 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첫 봄꽃축제이자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공식 축제를 전격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하더라도 당초 예정됐던 축제기간 동안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주차관리, 도로변 불법노점상·불법음식점 단속, 이동 화장실 설치·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초소 운영 등 상춘객에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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