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대책, 관광객 편의시설, 교통지도, 주차관리 등

광양 매화마을을 찾은 상춘객.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북적대고 있다.

[광양/남도방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올해 광양매화축제가 취소됐으나 광양시가 상춘객 맞이를 위한 행정지원은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매화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코로나 방역 통제 초소 운영,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교통 통제 상황실 운영, 공영주차장 주차 안내, 노점상·무허가 건축물 단속, 가설 건축물 허가·지도단속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당초 축제 개막 예정일이었던 3월 6일보다 앞당긴 2월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년 매화축제가 열리는 3월 한 달 동안 제한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인센티브를 지원 받으려면 단체관광객(내국인 20명 이상, 외국인 5명 이상, 수학여행단 20명 이상)이 지정 관광지 1개소 이상을 방문하고, 「관광진흥법」, 「농어촌정비법」 등에서 정한 지역 숙박시설에서 1박 이상, 지역 음식업소에서 1식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광양매화축제를 불가피하게 공식 취소했지만 매화를 보러 오는 상춘객 맞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매우 깊은 점을 감안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지난 2월 7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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