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구 신천지교회 간 4명 중 3명 코로나 확진…교사·전도사
광주서 대구 신천지교회 간 4명 중 3명 코로나 확진…교사·전도사
  • 온라인팀
  • 승인 2020.0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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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반 꾸리고 확진자 동선 파악

광주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4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 참석한 광주 신도는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구 풍암동에 사는 A씨(31)는 지난 15일 동구에 사는 B씨, 북구에 사는 C씨 등 2명과 함께 자신의 차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북구에 사는 D씨는 이들과 별도로 자신의 차로 이동했다.

이들은 예배 참석 후 광주로 돌아와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A씨와 B씨, D씨 등 3명이다.

A씨는 20일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고 B씨와 D씨는 이날 오전 양성 반응으로 나와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A씨 차량에 동승했던 C씨는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후 재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의 부인은 동승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와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A씨는 애초 무직이고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사실을 숨겼으나 전도사로 알려졌다.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중에는 교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교수 2명, 공중보건의 1명, 공무원 2명 등 5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꾸리고 A씨 등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A씨는 17일 광주로 돌아와 남구 백운동에 있는 한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에는 오후 2시쯤 전남 담양, 오후 11시에는 백운동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A씨는 19일 오후 2시쯤 광주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지만, 보건소는 발열 등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돌려보내 검사를 받지 못했다. 보건소 방문 후 A씨는 광주 남구 봉선동 식당과 피시방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후 11시쯤 두통 증상을 느껴 다음 날인 20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B씨, D씨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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