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H 총회’ 참석 김병주 부시장 위임...독일 출장 무기한 연기

[순천/남도방송] 허석 순천시장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예정되었던 미국과 독일 방문을  취소하고 행정 일선형장에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허 시장은 당초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최종 승인을 얻고, 이어 독일로 이동해 순천시 ‘3E 정책’의 핵심 과제인 마그네슘 산업의 구체화를 위해 함부르크 헬름홀쯔연구소와 볼프스부르크 소재의 폭스바겐연구소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허 시장은 "가장 중요한 일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총회 일정이 정해진 ‘AIPH 총회’ 석은 김병주 부시장에게 대신하도록 하고 독일 출장은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재난상황이 심각단계로 접어들면 이제 재난 대책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환경변화로 인한 변이는 언제든지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대응매뉴얼을 마련해 ‘더 편안한 안전도시’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지역 내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어느순간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라며 “시민들은 개인과 가정, 직장에서의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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