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 주택단지 모습.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 주택단지 모습.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오는 2022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통해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국가 모델 제시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2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용역은 전남과 경남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의 숙원 사업인 ‘2022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로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했다.

지난해 4월 착수, 10월에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마지막으로 과업을 종료했다. 

보고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당사국총회 유치 필요성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의 COP28 유치 당위성, 기반시설 현황, COP28 유치를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 등이 논의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COP28 유치는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국가 모델이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위한 여수선언문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는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계기로 남해안 남중권이 국제적인 기후환경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며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및 시행, 산업부문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주도, 지속가능한 COP28 개최를 위한 전략 수립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제28차 당사국 총회는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오는 2022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98개 회원(196개국, EU, 교황청)에서 총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차기 개최국을 결정하며 한국 개최 확정 시 국내 유치 도시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 5개 시․군(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과 경남 5개 시․군(진주,사천,남해,화동,산청) 등 남해안남중권 도시에서 2022년 11월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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