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오프 결과 중앙당 결정 수용...무소속 출마 않는다"
[여수/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권세도(61) 예비후보는 27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본인에 대한 당의 공천배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불출마 한다"며 "경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지난 15일 중앙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가 발표한 컷 오프 결과에 불복해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 청구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경선 참여대상 제외 결정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했으나 26일 기각됐다.
권 후보는 "컷오프 결과를 불복한 것은 이달 초 모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수을 예비후보 인지도 여론조사에서 4명의 후보 중 ‘권세도’ 이름을 빼고 실시돼 여론조사 오류 또는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문지둥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으로 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권 재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봉 시장에 석패했다.
이에 따라 권 후보의 이번 국회의원 공천배제가 당시 선거 패배의 책임론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권 후보는 여수고를 졸업해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및 조선대 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남, 영등포, 광명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