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 대응상황 점검
신천지 여수교회와 상호 협조 체제 하에 1차 전수조사 마무리

지난 26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지역내 신천지 교회와 함께 신천지 신도 318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는 전담 공무원과 신천지 관리자급이 함께 신도들에게 유선상으로 문답을 하는 방식으로 대구 방문 유무, 확진자 접촉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사 대상 인원은 신천지 여수교회에서 제공한 명단에 기재된 3181명으로, 1차 조사 결과 10명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증상자는 1차로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 후 결과에 따라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 제공한 신천지 신도 명단과 별개로 신천지 여수교회의 협조로 더욱 많은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했다"며 "정부에서 제공받은 2909명의 대상과 교차 검증을 통해 한 명의 누락자도 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14일 간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히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자가격리와 선별진료소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5일, 여수시보건소는 일반진료와 건강증진 업무 등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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