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단배식? 서갑원 국회의원 '독기' 순천 '침몰'시켜
6.2 지방선거 공천?현역 정치인 대폭 '물갈이' 시사

[순천/남도방송] 민주당 순천시(위원장 서갑원)지역위원회가 4일 오후 2시 연향동 민주당사에서 2010년 신년 단배식을 열었다.

이날 단배식에는 서갑원 위원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구희승 前순천지원판사, 조보훈 前전남정무부지사, 이은 前해수부차관, 등 당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갑원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6.2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다짐했다.

▲'서갑원 쓰나미' 순천 침몰시켜?  겉으론 웃고 있지만…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단배식에서 '현역 정치인들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해 순천정가가 새해부터 요동을 치고 있다.

하지만 정당에서 정치인들이 신년 덕담을 하는 자리가 바로 단배식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적 발언, '독기' 품어내 새해부터 순천 정가를 뒤숭숭 하게 했다.

현역 정치인들의 대폭 물갈이를 시킬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흘려듣기에는 그 수위가 만만찮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향후 순천 정가의 '공천 살생부' 대상자들 군으로 분류되는 정치인 들은 잔뜩 긴장 시킬 수밖에 없는 서 위원장의 이날 말은 강력한 '쓰나미'라 볼 수 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순천시의 '재정'을 거론하며, "신년사 대부분을 순천시가 무리하게 정원박람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목소리를 냈다.

▲서갑원 의원의 입?  민주당 단배식장에서 '쓰나미'급 해일을 몰고 온 서 의원, 서 의원이 과연 누굴 '침몰' 시킬지 "서 의원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5분 거리가 공원, 정원박람회 누굴 위해 만드는지 '의심' 들어

돈만 있으면 뭘 못하겠느냐! 돈이 없으니까 못하는 것이지! 그런데 순천은 5분 거리에 지척이 공원인데도 시급히 써야할 곳인 시민의 복된 삶에 써야 할 돈도 많은데 왜 정원을 만들겠다며 하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 과연 그것(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 순천시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시민과 당원들이 잘 따져봐야 한다며 순천시의 정원박람회추진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서 의원은 이어 "당원이 당원을 고소하는 그런 당은 되지 말아야 한다."며 최근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윤병철 의원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이 박원순 변호사를 고소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사실을 거론, "시민단체를 고소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라고 순천시를 강력 비판했다.

앞서 서의원은 "6월 2일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제대로 된 일꾼을 뽑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현역 정치인들의 대폭 물갈이를 시사'해 참석한 정치인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임종욱기자.

# 이 기사는 주간 남도신문 2월 12일자 3면 정치면에 게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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