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간호사, 14 ~15일 대구서 지인 만나...28일 양성 반응
해당 여성 방문 음식점 2곳 영업 중지, 종사자 격리조치

[순천/남도방송] 순천서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허석 순천시장은 28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 소재 모 병원에 근무하는 25세 간호사가 28일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7시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시내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조례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 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났다.

이 여성은 17일부터 21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며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 격리됐다.

이후 26일 오후 1시 신대지구 일반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고, 오후 7시 시내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11시경 기침, 발열등 유사 증상이 발현돼 순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차 판정은 28일 저녁 7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여성을 전남대병원 음압병동으로 후송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우선 26일 방문 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지시키고 직원 등 종사자는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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