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녹차고추 한번 잡숴보세요

[보성/남도방송] 녹차와 소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재배되고 있는 친환경 녹차고추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녹차추출액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 성분을 고추재배 생육시기에 주기적으로 살포해 고추생육을 촉진시키고 곰팡이 억제, 흰 가루병 등 병충해 발생을 줄이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일반 고추보다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과육이 풍부하며 식미감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일반 고추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작장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암거배수 시설, 관수방법개선 등 환경개선을 통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고품질 고추생산에 심혈을 쏟은 결과 1일 250~300 박스씩을 출하하고 있어 고추재배 농업인에게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사진> 복내면 유정리 천마 작목반 출하장을 방문한 정종해 보성군수

복내면 천마작목반 박영희(63) 회장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납품가격이 20,000원 정도 상승해 지난 연말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상품 10kg 1박스에 평균 가격인 53,000원에 납품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녹차고추는 지난 2000년부터 복내면 천마작목반을 중심으로 24농가가 6.0ha의 규모로 녹차추출물을 활용한 녹차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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