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일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해룡면․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일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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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도방송] 순천시 선거구 일부가 쪼개져 광양·곡성·구례로 통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 6일 순천시 일원인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순천시 해룡면과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일원으로 구성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순천시 승주읍, 서면,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향동, 매곡동, 삼산동, 조곡동, 덕연동, 풍덕동이 포함된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일원, 곡성군 일원, 구례군 일원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만나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했던 전남 순천과 강원 춘천의 분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선거구 일부를 떼어내 다른 선거구에 붙이는 방식으로 현행 유지키로 했다.

여야는 ‘해당 시·도의 전체 선거구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 예외적으로 구·시·군을 분할한다’는 선거구획정위 기준에 따라 읍·면·동 단위의 선거구 쪼개기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순천 정치권을 중심으로 순천지역의 분구 백지화와 전략공천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수는 당초 획정안에 여수갑으로 조정됐던 둔덕동이 여수을로 유지되고, 삼일동과 묘도동 2곳이 갑지역구로 조정됐다.

여수시갑 선거구는 16개 읍면동에서 18개(돌산읍, 남면, 삼산면, 동문동, 한려동, 중앙동, 충무동, 광리동, 서강동, 대교동, 국동, 월호동, 여서동, 문수동, 미평동, 만덕동, 삼일동, 묘도동)로 늘며 인구 또한 3700명 정도 늘어나게 됐다.

한편,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은 2019년1월31일로 인구하한은 13만9000명 이상, 인구 상한은 27만8000명이하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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