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조사용역에 착수...2025년까지 리뉴얼 사업 완료

1974년 조성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전남 광양항 여수지역 낙포부두 위치도.
1974년 조성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전남 광양항 여수지역 낙포부두 위치도.

[여수/남도방송]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노후화된 광양항 낙포부두 안전성 향상을 위한 리뉴얼 사업에 1600억원을 투입한다.

여수산단 지원부두인 낙포부두는 석유화학제품 등 화물처리를 위해 지난 1974년부터 1979년에 걸쳐 건설된 부두로, 2001년 안전진단시 D등급 평가를 받은 후 보수․보강 시행으로 C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3년 정밀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잔존수명이 한계를 맞았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으로 폐쇄가 될 경우 대체부두가 없어 이용업체의 불편과 국가적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해양수산부가 전국 55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광양항 낙포부두는 투자우선 항만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선정됐음에도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이달부터 기초 조사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조사용역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리뉴얼사업을 위한 부두평면 및 선석배치계획, 공사 중 기존 부두의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고, 내년 4월경에는 총사업비 협의 등 턴키공사를 착수하여 2025년까지 리뉴얼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오수 여수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추진시 부두운영 지장 최소화에 중점을 둘 것이며, 리뉴얼사업을 적기에 완공하여 낙포부두 안정성 확보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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