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5억원 경제효과...지역경제 보탬

[순천/남도방송] 순천에 전지훈련 스포츠팀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보탬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하계 기간과 지난해 12월~올해 2월 동계 기간 전지훈련을 한 스포츠팀들은 축구와 야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189팀에 3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약 2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계 훈련 기간중 코로나19 여파로 전지훈련 유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전국 각 지역에서 청정지역인 순천으로 오려는 전지훈련 팀들이 쇄도했다.

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최대한 자제해서 유치했음에도 125팀이 참가해 약 17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이뤘다.

팀들은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주변 지역 식당 등을 이용해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순천을 찾는 전지훈련팀들은 최신시설로 확충된 훈련장과 잘 갖춰진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순천시에는 팔마야구장, 유소년축구전용구장, 국민체육센터, 인공암벽장 등이 준공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실내야구연습장과 트레이닝센터가 건립예정이다.

순천시 양선길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숙박과 식음료, 감염병 예방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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