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정보공개법 악용 등 행정력 낭비, 공직사회 사기 저하, 갈등 분열 조장
대다수 침묵하는 진도군민들 조속한 진도항 개발 원해, 2022년 진도↔제주 취항 예정

[진도/남도방송] 진도군청 공무원들이 가짜뉴스, 유언비어 살포 등 일부 단체와 언론사 등에 행정 발목 잡기 중단을 요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도군청 청사 앞 광장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간부 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 집행부 등 400여명이 ‘진도항 배후지 개발 사업 관련 진도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진도항 배후지 개발 등과 관련 음해 세력과 일부 언론사에서 군정에 흠집을 내기 위해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 등을 보도하고 이를 널리 알려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지역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집행된 진도항 개발 등 군정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흠집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행정정보공개법을 악용하여 무차별적으로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등 행정력을 낭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악의적으로 군정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진도항 개발은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대다수 침묵하는 진도군민들은 조속한 진도항 개발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석탄재는 환경부 등 정부기관에서 재활용으로 권고하고 있고 인근 해남군과 여수시 등 자치단체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탄재 반입을 핑계로 더 이상 진도항 개발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며 “앞으로 진도군청 공직자들은 군정에 대해 어떠한 흠집 내기와 발목잡기를 하더라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희망찬 군민, 번영하는 진도’ 건설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도 지난 18일 진도군청 청사 앞에 '진도군정을 왜곡, 편파 방송하는 일부 언론사, 사회단체를 규탄한다', '석탄재 반대 대책위의 무분별한 폭억, 욕설, 공무 집행 방해에 대해 적극 투쟁한다'는 플랭카드를 게첨하기도 했다.

한편 목포해양수산청의 진도-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항로 사업자 공모에서 씨월드고속훼리㈜가 진도항을 출발, 추자도와 제주도를 경유하는 항로에 오는 2022년 3월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쾌속 여객선과 화물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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