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불출마 선언 뒤 소병철 캠프 찾아가 “필승 위해 최선 다하자” 강조

장만채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오후 3시 일행과 함께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오후 3시 일행과 함께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순천/남도방송]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한 장만채 예비후보가 뜻을 접고,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인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과 손을 잡았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오후 3시 일행과 함께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소 후보는 이에 앞서 예우차 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먼저 찾아가 격려와 위로를 전하면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의 환영인사를 받은 뒤 “당 전략공천 결정에 불만은 없다. 함께 일하고 싶었던 분들이 다 모여 있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장 후보는 또 “당초 소 후보님의 지금 캠프 자리를 얻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안됐다”면서 “주인이 따로 있는가 보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아울러 “시도의원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날 것”이라면서 “각자 개인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같이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소 후보는 “장 후보님이 오셔서 승리를 확신한다. 일엽편주로 흔들리던 배에 경륜있는 선장님이 오셨기 때문에 우린 살았다”고 환영했다.

소 후보는 또 “2년 뒤엔 큰 정치행사가 있다. 장 후보님은 넓은 정치적 경륜이 있기 때문에 모시고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장만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순천 선거구 전략공천 등 결정을 총선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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