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순사건 위령비서 출마 기자회견...갑 선거구서 을 선거구로 옮겨

정의당 김진수 예비후보가 여수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24일  오후 여수시 만흥동 인근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진수 예비후보가 여수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24일 오후 여수시 만흥동 인근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여수/남도방송] 정의당 김진수 예비후보가 여수을 지역구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24일  오후 여수시 만흥동 인근에 위치한 여순사건 위령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김회재 후보가 지난 2018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여순사건을 여수순천 반란사건으로 명칭하여 여수를 반란의 도시, 여수시민을 반란군의 후예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70주기 여순사건 추모사업 실행위원장을 맡아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였던 당사자로서 김회재 후보를 용서할 수 없어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회재 후보는 과거 검사 시절 권력의 편에 서서 안미현 검사 및 서지현 검사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 개업 후 여수산단 공해배출조작사건의 대기업 변호와 서민 생계를 차단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대표이사의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 돈과 권력을 쫓는 변호사는 여수시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라며 “변호사 수임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수수산물 특화시장 단전 단수로 300일 가까이 노숙 농성중인 상인들에 대해 대표이사 측을 변론한 김회재 후보에게 권세도 후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 생계대책에 대해 끝장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시인으로 등단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후보는 여수 삼산면 초도 출신으로 한국작가회의 이사, 여수민예총 회장, 제70주기 여순사건 추모사업 실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여순사건을 주제로 다룬 시집 ‘좌광우도’로 거창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등재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