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착공...항로준설 매립토 수용 및 대규모 물류용지 확보 기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기초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기초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기초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해수청은 선박대형화 등에 따른 광양·여천 순환형 항로의 안전시스템 구축 및 남해서부권역의 항만․어항건설에서 발생되는 해저 준설토 5000만㎥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 중이다. 

준설토 투기장은 사업비 4399억원이 투입돼 8.71㎞ 호안, 582만㎡ 면적으로 조성되며, 준설토 수용량 4860만㎥ 규모다.

지난해 국토부의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연내 기초조사 설계 및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를 실시 내년 말께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초조사 설계용역에 착수한 광양항 광역 준설토투기장은 연간 약 6만척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광양‧여천지역 순환항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물동량을 창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해수청 강오수 항만건설과장은 “새로운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은 서남해권 항로의 적정 수심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부족한 항만물류용지 확보로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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