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후보 고발사건에 일체 답변 없어...공개 질의 통해 입장 밝혀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무소속 노관규 후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무소속 노관규 후보.

[순천/남도방송]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7일 경쟁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신속히 수사하라"며 촉구했다. 

노 후보는 앞서 지난 6일 순천시선관위 주최의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민주당 소병철 후보에게 “지난 3월22일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주도한 식사 자리에 소병철 후보가 참석하여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 일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소 후보는 병역문제에 대한 문제없다는 답변으로 끝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이어 “소병철 후보와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한 시민으로부터 선거법 위반과 제3자 기부행위로 선관위에 고발당했다”며 “순천시선관위는 관련 사항을 조사 후 경찰에 사건을 이첩해 현재 순천경찰이 소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유권자들과 순천시민들이 모두 청취하는 가운데, 소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협의에 대한 본인의 해명을 듣고자 후보토론회에서 질문했지만 소 후보가 자신의 선거법위반 혐의 고발사건에 대해 일체 답변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개 질의를 통해 입장을 묻고자 한다”며 소 후보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는 공식 선거 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2일 순천시 장천동 소재 모 식당에서 정오 시간인 오후 12시30분부터, 조충훈 전 시장이 주도한 A 모임 회원 24명과 B단체 회장단 모임 11명 등 총 35명이 같은 식당의 각각 다른 방에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식사모임에 소 후보가 인사차 찾아와 양 측의 자리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제3자 기부행위에 대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에서 적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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