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책자형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 게재…명백한 범죄행위” 주장

여수을 무소속 권세도 후보.
여수을 무소속 권세도 후보.

[여수/남도방송] 여수을 선거구 무소속 권세도가 후보가 민주당 김회재 후보가 지난 6일 제기한 ‘공보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권 후보는 7일 '김회재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과거의 행적은 공직선거 절차상 정당한 검증절차이며, 주권자인 시민들의 정당한 알 권리”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안미현 등 후배검사에게 불이익을 준 권력을 대변한 검사’에 대해 김회재 후보가 ‘안미현 등 후배검사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 사실이 전혀 없고, 안 검사도 인정하고 수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 후보가 의정부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검사윤리 강령을 어겼다고 대검에 징계를 검토했지만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로 무산된 사실은 당시 대부분의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때 꽃가마 타고 승승장구하시던 분이 점퍼 갈아입고, 민주당 간판 뒤에 숨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권 후보는 “검사생활만 한 후보가 전남지역 출마자 재산신고(33억원) 1위를 한 사람이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지난달 27일 중앙선거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상 김회재 후보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33억8300만 원으로 나타났고, 이 또한 대부분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김회재 후보에게 정당한 검증 절차에 대해 트집 잡지 말고 여수산단 대기오염 수치조작 사건 수임료,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사건 수임료 등에 대한 의혹부터 해명하는 것이 책임 있는 후보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김회재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수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사사건건 허위사실 운운하지 말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회재 후보는 지난 6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후보인 무소속 권세도 후보에 대해 선거 공보물을 통한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권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 게재됐다”며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기재된 ‘후배 검사에게 불이익을 준 권력을 대변한 검사’, ‘검사생활만 한 후보가 전남지역 출마자 재산신고(33억원) 1위를 한 사람’, ‘오직 검사생활로만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는 대단한 신공의 후보자’라는 문구를 문제삼았다.

또, ‘특정후보에게 공천을 밀어주기 위해 그동안 당을 위해 수고했던 후보들을 농락한 사실상의 묻지마 경선, 특권경선의 후유증과 원성이 지금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서...’라는 표현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후배 검사에게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 사실이 전혀 없고, 후배 검사도 저의 징계 요청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수용했으므로 본인이 권력을 대변해 후배 검사들에게 불이익을 주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신고한 재산 33억원은 공직생활과 법무법인 ‘정의와 사랑’ 대표변호사로서 일하면서 얻은 소득과 부친의 재산을 합친 것으로 공직자 부정축재로 조성한 재산이 아닌데도 권 후보가 고의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얻은 소득과 부친의 재산을 배제하고 마치 검사생활로만 위 33억 원을 축적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부정축재자인 것처럼 비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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