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젖소농가 발생... 방제장비 총동원해 차단 총력

[목포/남도방송] 전남도는 7일 경기도 포천 젖소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긴급 비상대책 추진에 나섰다.

전남도는 축산기술연구소와 각 시군 등에도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토록 하고 모든 방역관련 기관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시군별 공동방제단 591개단을 활용, 시군과 축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방제차량 및 방제장비 1천730대를 총동원해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의 조기 검색을 위해시군 공무원 및 공․개업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예찰요원을 동원해 도내 수입건초 사용농가 및 외국인 노동자 고용농장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한 임상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매일 1회 이상 농장 안팎을 소독실시 하고 농장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평소보다 세심한 임상관찰로 이상증세 발견시 가까운 행정관서나 가축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1588-4060)해줄 것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축산 농가 스스로 가축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가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축사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나 악취가 축사 내에 잔류되지 않도록 환기시설을 개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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