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도 후보가 비문없는 여순사건 위령비를 바라보고 있다. 권 후보는 여순사건이 발발한 지 72년을 맞고 있지만 위령비에 비문 하나 적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해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권세도 후보가 비문없는 여순사건 위령비를 바라보고 있다. 권 후보는 여순사건이 발발한 지 72년을 맞고 있지만 위령비에 비문 하나 적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해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을 무소속 권세도 후보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총선 승리 후 민주당에 입당, 문재인 대통령의 여수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5일 여순사건 위령비와 형제묘를 잇따라 방문하고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여순사건특별법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제주4.3특별법이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으로 제정된 것을 상기 시키고, 총선 승리 후 곧바로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을 벌여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여순사건특별법과 관련해 20대 국회 통과를 공언해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여순사건 관련 조례가 통과되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권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네명의 국회의원이 여순사건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집권 여당과 정부 의지 부족으로 소관 상임위에서 계류 중이다”며 “제주4,3특별법 제정이 대통령 한 사람의 결단으로 추진됐듯이 당선되면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도민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듯이 하루빨리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해 대통령의 여수 방문을 반드시 이뤄내 지역민들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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