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4년 만에 특정 정당 '싹쓸이'…민주당 10석 석권
전남 24년 만에 특정 정당 '싹쓸이'…민주당 10석 석권
  • 온라인팀
  • 승인 2020.04.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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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전남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이 11일 강진 버스터미널 앞에서 김승남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민주당 전남도당 제공)2020.4.11/뉴스1 © News1

21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10석 전석을 석권했다.

전남지역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정당에게 '싹쓸이' 몰표를 준 적은 15대 총선때 새정치국민회의 이후 처음이다. 24년만의 대 파란이 일어난 셈이다.

199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며 정계에 복귀한다.

창당대회에서 총재에 오른 김 전 대통령은 15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당시 17석이던 전남 선거구를 모두 가져갔다.

그 여세를 몰아 다음해 열린 대통령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와 손을 잡고 1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어 열린 2000년 16대 총선 전남 13개 선거구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이 11곳을 차지하고 보성·화순 박주선, 해남·진도 이정일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2004년 17대 총선은 열린민주당 7곳, 새천년민주당 5곳을, 나주·화순에서는 무소속 최인기 후보가 승리했다.

12개 선거구로 줄어든 18대 때는 통합민주당이 9곳에서 승리하고, 목포 박지원, 해남·완도·진도 김영록, 무안·신안 이윤석 후보가 무소속 신화를 이뤘다.

다시 한 석이 줄어든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10곳을 휩쓴 가운데 순천·곡성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돼 이변을 일으켰다.

4년전 20대 총선은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10석 가운데 8석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이개호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또 순천에서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24년만에 전남 정치의 새 이정표를 썼다"며 "한국 정치 역사상 큰 획을 그은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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