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 9~11월 경 산란한 뒤 봄철인 3~5월 경 하천으로 회귀

[광양/남도방송] 광양시는 백운산 계곡과 하천 일대에 12만 마리의 어린 은어를 20일 방류했다.

시는 2004년부터 친환경 자연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 증강을 목적으로 지역 토산어종인 은어․참게․메기․동자개 등 약 352만 마리를 지속 방류하고 있다.

시민들의 수산자원 보존의식을 확산과 함께 기초 생태계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수산종자는 몸길이 6~10㎝의 어린 은어로 방류주변 하천 등에서 성장해 가을인 9~11월 경 산란하며, 부화된 어린은어는 인근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지내고 봄철인 3~5월 경에 다시 하천으로 올라온다.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으로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토종 어종이다.

이날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역 초등학생, 어촌계원, 환경단체와 주민은 참여하지 않았고, 담당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광양시청 채원웅 해양수산팀장은 ”5~10월까지 동자개, 잉어, 붕어, 자라, 참게 등의 수산종자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며 “하천 생태계 보전과 내수면 어종을 보호에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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