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6개 노선 9대 통근버스 투입... 복지증진 및 생산력 증대 목적

여수산단 야경.
여수산단 야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산단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출퇴근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한다. 

여수상의는 고용노동부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매년 5억원씩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내달 중 개통식과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12월까지, 45인승 9대가 6개 노선에 배치된다. 여수산단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에 통근하는 근로자들이 대중교통 사용이 불편하고, 교통난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출퇴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증진과 나아가 생산력 증대에 목적을 둔다. 

운행 구간은 여수 시내 3곳을 기점으로 여수산단(3개 노선 6대), 오천산단(3개 노선 3대)을 주중 운영하게 된다.

여수산단은 출‧퇴근 시간 대의 교통체증이 심해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한 통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다 주차장이 부족한 상태다. 

자체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재정적 여건 등으로 자체 통근버스를 지원하지 못해 근로자의 출퇴근에 어려움이 많았다.

오천산단의 경우에도 버스 수요자가 많지 않아서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업종의 특성 상 중년층 근로자가 주로 근로하고 있어서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이 심각한 실정이다.

상의는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연간 15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무료통근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 경기불황에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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