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에서 자가 도착까지 일반시민과 동선 철저히 분리...코로나 확산 원천봉쇄
[순천/남도방송]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이 감소하는 대신 해외 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순천시가 해외 입국자 관리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수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정부지침에 따라 순천에서 거주하거나 체류하기 희망하는 해외입국자에게 입국 후 2주간 의무 자가격리를 통지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가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하고 거주지가 순천시임이 확인되면 자가격리자 안심보호 앱을 통해 보건소 직원과 1대1 상담을 실시, 전라남도 임시검사시설을 거쳐 순천으로 오게 된다.
임시검사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면 시에서 마련한 전용 리무진버스를 타고 일반인과 접촉 없이 자가 또는 시설 이송하게 된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 중 노인․영유아 등 취약계층과 동거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가족과 철저한 분리가 어려운 해외 입국자 대상 시에서 따로 마련한 격리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를 희망할 경우 가족과 분리를 위해 가족숙박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2주 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 방문 진담검사를 실시하고, 최종음성 확인 후 1주일간을 능동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감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격리자 생활용품키트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격리자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실시, 건의사항 등을 반영하는 등 효율적인 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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