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때 도심으로 모여들어 장관 이뤄⋯

[강진/남도방송] 차이코푸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에 등장하는 백조, 우리가 흔히 부르는 '고니'다.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고니는 천연기념물로(210호)지정, 9종의 고니 중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흑고니 3종이 있다.

예로부터 일부일처제를 가진 새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이 함께 다닌다고 하여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는 길조'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120㎝ 정도로 큰고니보다 몸집이 작으며 암수 모두 몸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 부리의 머리 부분은 노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어린 새는 몸이 밝은 회갈색을 띠고 부리는 분홍색으로 큰고니 무리 속에 섞여서 겨울을 난다.


정남진 장흥에 고니가 나타난 것은 탐진강이 깨끗하고 먹이가 많고 1급수 청정환경의 친환경 생태의 고장이 반증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흥군에서는 생태환경 보호에 힘써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고장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며 고니의 출현으로 입증된 정남진 장흥의 깨끗한 청정 생태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니는 가을이 되면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겨울을 난 후 북쪽 캄차카 반도에서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의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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