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KBS교향악단 수석단원이 오디션 심사
6월부터 3개월 간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직접 지도

여수상공회의소는 내달 8일까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내달 8일까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지역 음악 영재 육성의 디딤돌인 여수음악제에 꿈나무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상의는 여수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하는 '제4회 음악학교' 학생을 공개모집해 86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오디션을 시작한다. 

음악학교는 여수지역의 음악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전·현직 단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음악제 폐막식에서 음악학교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단원들과 합동공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올해에는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참여에 폭을 넓히고자 종래 관현악에서 성악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추가했다.

오디션은 5분 이내의 자유연주로 진행하며,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일체 정보를 심사위원에게 공개하지 않고, 모든 내용은 영상에 담아 보관한다.

신청접수 결과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48명, 목관악기(플롯, 클라리넷, 오보에) 11명, 금관악기(호른, 트럼펫, 트럼본) 11명, 그리고 기악(성악, 피아노) 16명을 포함하여 총 86명이다.

오디션에 통과한 학생들은 오는 5월 30일(예정) 학부모의 참여 속에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6월부터 8월말까지 매주 주말에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음악학교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역민의 문화 수준 향상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여수음악제가 지역민의 참여를 늘리고, 이벤트 성 음악제를 지양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수음악제는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주관한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 및 여수명소에서 4일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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