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 갖고 조직쇄신안 발표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 및 관광 종합대책 제시

권오봉 여수시장이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과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책 및 관광 재개현황과 종합대책을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과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책 및 관광 재개현황과 종합대책을 밝혔다.

[여수/남도방송] “공무원 갑질사태에 대해선 제 불찰이며, 시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신뢰하고 화합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을 내놨다.

권 시장은 근래 논란이 된 시립도서관 갑질 사태와 함께 조직 내 산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조직문화 개선책을 이날 제시했다.

쇄신안은 회식문화 개선과 연‧병가와 대체휴무 보장, 업무시간 외 단톡방 사용 제한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서 비롯, 동호회 운영 활성화와 화합하는 직장 만들기 실천, 소속 근무부서 홍보 영상 제작 및 SNS 홍보로 달라진 소통 문화를 소개하는 등 직장 분위기 쇄신안을 포함했다. 

신규 공무원 워크숍을 전문교육 기관에 위탁해 공직가치와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공직생활에 안착을 돕기로 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6급에서 7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갑질행위나 공직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공직자 고충상담센터’를 운영해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조직 화합 리더십 평가’도 매년 2차례 실시해 갑질 예방책도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폐쇄적인 사서‧보건‧농업‧지도직 등 소수 직렬에 대해선 보직 순환제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권 시장은 “이번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 마련을 통해 성별, 직급, 세대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시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여수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 방안도 설명했다.

긴급지원 관련해서는 “정부가 하위 70%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당초 상위 30%에 대한 여수형 재난지원금을 정부형지원금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재난기본소득 1인당 40만 원 이상 지급’ 청원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지원금에 시비 287억 원이 투입되어 추가적인 투입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모처럼 되찾은 관광활성화에 대해선 빈틈없는 방역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징검다리 황금 연휴기간 23만9000명이 방문하고 황금연휴 사흘간 숙박시설 대부분이 만실을 기록하는 등 관광이 활력을 되찾음에도 방역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전보다 더 강화된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나와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지원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위기 속에서도 시정부와 우리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COP28, 여수세계섬박람회, 경도 개발 등 현안업무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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