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남도방송]광양경찰서(서장 우형호)가 대포차량 400여대를 3년간 전국에 유통시킨 허모씨(광양시)를 2개월간의 수사 끝에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피의자 허씨는 지난해 1월 초 광양지역에서 발생한 차량이 전북 진안소재 임을 파악, 탐문하던 경찰이 대포차량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수사 중 뺑소니차량을 적발, 2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매입 경로 등을 수사하다 대포차량을 판매한 허씨를 알아냈다.

경찰은 또 피의자가 3년여 동안 인터넷 중고차매매사이트 등에서 중고차를 구입, 전국 유령회사 등의 중고차매매업체에 차량을 등록, 해 이를 인터넷으로 유통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 허씨의 주거지와 차고지등 허씨 주위를 탐문 수사를 지속, 잠복에 들어가 광양읍 인동로타리에 나타난 허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허씨는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400여대의 차량 인수 증을 발견, 경찰은 관련 여죄를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뜻밖에 대포차 유통 범을 검거하고 이를 계기로 여타의 뺑소니 사건과의 대포차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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