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의 위해 4년 간 자원해 마을 뒷동산 산책 정비 및 등산로 개설

오른쪽부터 양해열, 이정환 씨.
오른쪽부터 양해열, 이정환 씨.

[장흥/남도방송] 은퇴 후 인생 2막을 장흥에서 시작한 죽마고우 두 사람이 4년 동안 마을 등산로를 개설을 자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에 거주하는 양해열(66) 씨와 이정환(66) 씨는 화순군 이앙면 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함께한 동창이자 죽마고우이다.
 
양해열 씨는 장흥경찰서(보성경찰서 퇴직) 수사과장으로 발령 받아 장흥군에 근무를 하면서 장흥 탐진강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2015년 귀촌을 결심하게 됐다.
 
이후 친구 이정환(대한항공 퇴직) 씨에게 장흥군에 귀촌을 권유해, 2016년 장평면 우산마을로 함께 귀촌을 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4년 간 자원하여 마을 뒷동산 산책로 정비와 연동 뒷산(멍에봉) 등산로 개설에 나섰다.
 
양해열 씨는 “우산마을에 처음 와서 보니 너무 좋은 계곡과 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인데 등산,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산책로와 등산로 개설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운동도 할겸 산책로 정비를 하다보니 건강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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