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 없는 LED조명 전 홀 설치…야밤에 즐기는 이색 골프
평소 바쁜 직장인 등 관심…골프 통한 자기계발 등 긍정적 시너지
6월 5일부터 매주 화․수․목․금․토 운영…주 5일 오후 5시부터 티업

내달 5일 야간 라운딩을 개장하는 순천컨트리클럽 전경.
내달 5일 야간 라운딩을 개장하는 순천컨트리클럽 전경.

[순천/남도방송] 저 멀리 펼치진 순천만의 은은한 야경과 울창하고 싱그러운 숲의 경치. 한 폭의 수채화를 눈앞에 두고 즐기는 라운딩은 어떤 맛일까?

그야말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순천컨트리클럽(대표이사 임종욱, 이하 순천CC)이 ‘야간 라운딩’을 개장한다는 소식에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천CC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야간 시간대 색다른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전 홀에 걸쳐 최신 LED 조명 설치하는 등 야간 라운딩 채비를 마쳤다.

순천지역 골프장에선 처음으로 야간 라운딩을 개장하면서 골프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월 5일부터 본격 운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25일 밤 열린 시범 라운딩에 초청돼 참가한 선수들은 이날 ‘밤에 즐기는 골프’의 진면모를 만끽했다.

햇빛처럼 밝지만, 전혀 따갑거나 눈부심 없는 LED 조명 아래서 선수들은 장쾌한 드라이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야간라운딩을 마친 골프 애호가 김 모(55) 씨는 “따갑고 눈 부신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즐기는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연 속에 위치한 순천CC만의 묘미다. 종종 야간 라운딩을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동호회 회원 박 모(39) 씨는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는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라운딩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순천CC가 야간라운딩을 개장하면서 직장인들도 밤에도 골프를 치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요금까지 저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챙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흡족해했다.

6월5일부터 ‘야간 라운딩’을 개장하는 순천컨트리클럽 전경.
6월5일부터 ‘야간 라운딩’을 개장하는 순천컨트리클럽 전경.

순천CC의 매력은 여느 곳과도 차별화되는 자연경관.

해발 350미터 고지의 우거진 숲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바다에서 부는 바닷바람으로 시원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매력 덕분에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야간라운딩은 순천만과 여자만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낮 시간과는 또 다른 최상의 라운딩을 선사할 전망이다.

온갖 새가 지저귀며,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와 피톤치드를 맞으면서 즐기는 야간 라운딩은 몸 안에 찌든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그 자체다.

말 그대로 골프를 치면서 산림욕을 즐기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라운딩에 집중하는 이 시간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황홀함까지 이르게 한다.

접근성도 좋다. 순천 시내권에서도 20~30분이면 도착해 곧바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평일 골프장을 이용하지 못한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힐링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18홀 기준 티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9홀도 가능하다.

운영 요일은 매주 화․수․목․금․토 주 5일간 영업한다.

야간 라운딩 요금은 18홀 기준 주중(화~금) 7만 원, 주말(토) 9만 원으로 정상요금보다 5,000원 인상된 금액을 책정하여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카트비 포함)

이와 함께 야간라운딩 입장 시 1인당 생수 1병씩을 무료 제공하며, 팀당 3,000원을 즉석 적립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자는 추가로 3,000원을 적립하여, 총 6,000원을 파격적으로 적립한다.

여기에 노캐디제를 도입해 고객 비용 부담을 해소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순천CC 임종욱 대표이사는 “울창한 숲과 멀리 바라보는 순천만의 야경을 배경으로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라운딩 환경을 선사하겠다”며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라운딩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CC 홈페이지(http://suncheoncc.c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예약은 유선과 홈페이지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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