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하 평전」의 가치와 의의’ 주제
전남대 5·18연구소, 5월 28일 집담회
학내 용봉관 3층 대회의실서

[전남/남도방송] 전남대가 5.18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증언을 토대로 5.18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새로운 증언과 다양한 해석’을 주제로 한 월례집담회를 계속 갖기로 했다.

전남대 5・18연구소(소장 최정기 교수. 사회학과)는 오는 28일 오후 5시 학내 용봉관 3층 대회의실에서, ‘안병하 평전’의 저자 이재의씨를 초청해 ‘안병하 평전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경찰의 시각으로 조명한 5·18’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 안병하 전 전남경찰국장은 5·18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하며 광주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던 인물로, 지난 2017년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진정한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의 경찰영웅’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집담회는 안병하의 삶과 정신을 기록한 「안병하 평전」을 통해 항쟁 당시 경찰의 구체적인 활동과 인간적인 고민을 확인하고, 나아가 경찰의 시각으로 5·18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사건을 둘러싼 사실과 해석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등 5·18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과 문제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올해에 ‘새로운 증인과 다양한 해석’을 주제로, 항쟁 참여자나 목격자가 아닌, 당시 계엄군과 경찰 등 가해자의 위치에 있었던 자들, 그리고 평화봉사단이나 외신기자로 사건을 목격했던 외국인 등의 증언을 통해 5·18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5.18연구소는 5・18연구의 쟁점과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부터 ‘5・18연구의 심화와 확장을 위한 집담회’를 개최했고, 2018년에는 ‘5·18 진상규명과 핵심쟁점’을 주제로 진상규명의 방향과 향후 과제를 도출했다. 또 2019년에는 ‘5·18항쟁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항쟁 당시 여성의 구체적인 활동과 피해사례 등을 점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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