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결정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사랑, 소망 그리고 인연’ 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무안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소망풍등을 날리고 있다.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사랑, 소망 그리고 인연’ 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무안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소망풍등을 날리고 있다.

[무안/남도방송]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무안연꽃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꽃축제는 무안을 대표하는 축제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존과 ‘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공연으로 매년 16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이태원발 클럽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경우 밀접접촉으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어 추진위원회와 긴밀한 협의 끝에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 박일상 위원장은 “강변도로 개설로 광주 등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축제준비를 위해 나무이식과 꽃동산 조성, 맛깔나는 음식 제공을 위해 향토음식관 설치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감안하여 부득이 올해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회산백련지와 황토갯벌랜드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