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전입인구 1204명 늘어...시 "정주여건 개선 덕" 분석

광양시 중마동 전경.
광양시 중마동 전경.

[광양/남도방송] 광양시 인구가 지난 두 달 사이 1204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인구는 15만2576명으로, 15만1372명이었던 지난 3월 말보다 1204명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 인구는 지난 연말 인구대비 3월까지 5천여 명으로 급격히 줄었다가 4월 379명, 5월 825명이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보육지원,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일자리 등 자족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명품아파트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이 인구 유입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동원스타네옴 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중마동은 이 기간에 454명이 늘었고, 성황 도이지구 내에 1140세대 규모의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와 704세대 GS 자이 아파트 등 명품아파트 청약 신청으로 두 달째 증가하고 있다.

이들 명품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신규 아파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13개 단지, 8928세대의 아파트 신축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제철관련 연관 국가산업단지, 광양항 배후단지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와 금속가공열처리지원센터 건립, 고망간강 상용화사업, 이차전지클러스터 단지,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 △광양항 마린베이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양시청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전국적으로 자연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인구절벽 상황 속에서 최근 광양시 인구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다양한 각도로 인구 증감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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