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유튜브 등 뉴미디어 통해 지역 홍보 효과...비대면 여행 수요 높아져

여수시 종화동 거북선대교 아래 부근에 자리한 여수 낭만포차.
여수시 종화동 거북선대교 아래 부근에 자리한 여수 낭만포차.

[여수/남도방송] 여수밤바다로 국내 최고 관광도시로 부상한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지만 비대면 접촉 방식을 통한 맞춤형 시정홍보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웹드라마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홍보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2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33만 명) 대비 약 46.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일주일 평균 8만여 명에 그치던 방문객 수가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약 13만 명에 육박하면서 침체했던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5월 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 평균 투숙률은 약 47.6%, 주말 투숙율은 70.5%를 기록했다.

시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여수시의 다섯 번째 웹 드라마 ‘호접몽’ 시사회를 열고,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하며 여수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시설들을 소개했다.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관광 상품인 ‘여수 섬섬길’ 브리지 시티투어가 지난 5월부터 신규 운행을 시작했고, 인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블루투어 섬 관광안내소와 편의시설을 올해 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untact) 여행 수요가 높아졌다.

달라진 여행트렌드를 반영해 섬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낭도 섬 둘레길 등 도보여행 코스와 아름다운 갯벌과 노을이 펼쳐지는 여자만 갯노을길 자전거여행, ‘여수 섬섬길’ 연륙‧연도교 해안 드라이브 코스 등을 ‘힐링 여수야’ SNS 채널을 통해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비대면 여행을 돕기 위해 뉴미디어를 활용한 ‘여수 미디어 투어’를 6월 중 제공한다. 

여행객이 관광지에 도착해서 ‘여수관광 안내’ 앱을 실행하면 해당 관광지에 대한 오디오 해설이 제공되면서 숨은 캐릭터 잡기 게임과 기념품을 받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지역의 관광사업체와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 관광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서, ‘낭만여수 해안 트레킹 도심 시티투어’ 체험상품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여수의 낭만브랜드인 여수밤바다&낭만버스킹 운영을 재개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며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낭만포차,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낭만버스킹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나가면서 관광업계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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