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개소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상·하수도에 대해 민·관합동 안전점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남도방송]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내달 10일까지 국민안전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환경 분야 289개소를 선정해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5년에 처음 도입됐다.

당초 올해는 2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잠정 연기됐다.

27개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여 건축물·시설물 등 총 4만 8천여 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환경부는 6대 환경 분야 1,412개소에 대해 지자체, 민간전문가와 합동 점검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안전사각지대의 시설물 결함 및 위험요인 개선, 환경분야 사업장 근무자에 대한 안전의식 함양 등 실효성 있는 점검을 다음과 같이 분야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분야는 안전관리가 취약하거나 화학사고 발생 시 사람·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 등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상수도와 공공하수도는 안전사고 예방대비 태세, 사고대응체계 및 복구체계 등을 점검하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사 중인 시설, 내진설계 반영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류연기 청장은 “이번 점검결과를 통해 단순·경미한 사항은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조치하고, 중대 사항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관련 업무 추진 시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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