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65명 대상 만족도 조사..보통 21.1%, 불만족 9.7%
가장 만족하는 분야에 생태환경, 주거여건 선정

순천 신도심 전경.
순천 신도심 전경.

[순천/남도방송] 타 지역에서 순천시로 전입한 시민들 70% 가량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시는 4월 27일부터 5월 21일까지 시민 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천 전입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바일 설문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중 69.2%가 순천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은 21.1%, 불만족 9.7%로 나타났다.

순천 생활 만족도 설문은 생태환경, 주거여건, 대중교통·도로, 문화·체육시설, 교육환경 등 총 9개 분야로 구분 조사했으며, 그 중 생태환경이 53.4% 응답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뒤를 이어 주거여건이 45.6%, 대중교통·도로가 24.8%로 나타났다.

특히 도외 전입자는 생태환경을, 도내 전입자는 주거여건을 주요 만족요인으로 꼽았다.

전입 시민의 정착을 위해 순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라는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39.9%), 문화시설·프로그램 확대(27.8%), 주거여건 개선(25.5%) 순으로 집계됐다.

중점 추진 분야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청년·경력 단절 여성·중장년층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연극·뮤지컬 등 공연 활성화, 박물관·예술센터 등 건립 △주택 가격 안정화,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노후 건물 개보수 등이 제안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11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분류하여 부서별로 추진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선 7기 2주년 성과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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