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마을회관서 1박2일 숙박...주민들 근황 묻는 등 소통 시간 가져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9일 순천 황전면 상평마을 플럼코트 농장 찾아 과수 작황을 살피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9일 순천 황전면 상평마을 플럼코트 농장 찾아 과수 작황을 살피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9일 황전면 상평마을 찾아 숙박을 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이날 업무 일정을 마치고 상평마을을 찾아 주민 30여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코로나19 사태 속에 주민들 근황을 묻는 등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번 별밤토크는 황전․월등 지역 광역상수도 시설 조기 설치, 마을 위험시설물 정비 등 마을과 지역 현안들에서부터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밤 9시가 넘도록 계속되었다.

참석한 주민들이 마을회관 주방시설과 마을 진입로 도색이 가장 시급한 마을 현안이라고 건의하자 일주일 안에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허 시장의 대답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는 등 정담을 이어갔다.

둘째 날은 상평마을 뒤편에 자리한 편백나무 숲과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매실의 대체 과수인 플럼코트 농가를 둘러보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가공 산업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평마을 유병철 이장은 바쁜 일정에도 마을을 직접 찾아준 허석 시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오늘의 자리를 우리 마을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주민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니 주민들의 삶이 체감 된다”며“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여 마음에 와 닿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별밤토크에는 특별한 손님도 참석했다. 명예 황전면민으로 2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가수 설운도 씨가 참석해 허 시장과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설운도 씨는 “앞으로 상평마을에 조그마한 주택을 마련해 자주 드나들면서 작가들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 시장이 주기적으로 갖고 있는 별밤토크는 오지·소외마을을 찾아 마을회관, 경로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외서면 대전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마을, 골목 구석구석 현장대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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