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순천시청서 언론인브리핑..."소외받는 사람없는 행복도시 만들 것"

허석 순천시장이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허석 순천시장이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순천/남도방송] 허석 순천시장이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지난 2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언론인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 19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가고 있다.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년은 포용과 혁신의 양 날개로 새로운 순천의 초석을 놓은 시간이었고, 쓰레기 문제와 스카이큐브 문제 해결둥 해묵은 과제를 시민의 지혜로 함께 풀어낸 일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소회도 담담히 밝혔다.

그는 "취임 후 1년 반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기이자 공약사업 기틀 잡는 시기였고 최근 6개월간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으나 앞으로 시의회와 시민과 협조를 통한 시정으로 새 청사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2년 동안 국제적인 성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세계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 초대 의장도시 선출 등을 꼽았다.

또, 신청사 건립 위치 확정과 신대지구 전남도청 동부권 청사유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순천문화재단의 출범 등의 업적을 부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기부금으로 시작한 ‘순천형 권분운동’이 전국적 재난 극복의 모범이 됐고,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시민역량 결집이라고 평가했다.

순천만 스카이큐브 문제와 관련해선 “사업 추진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포스코에서  61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자산이며 순천만습지 보호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는 시설인 점은 분명하다”며 “기존의 운영상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와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2년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어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를 성장시키고, 잘 보전된 생태가 시민의 주머니를 채우는 생태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시 강점인 교육과 생태를 지역경제 활력으로 연결하는 ‘3E 프로젝트’ 추진과 도시전체를 거대한 숲과 정원으로 만드는 ‘그린 뉴딜’을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이 결합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와온과 화포해변를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관광벨트 조성, 순천만 잡월드 준공, 운영,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와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남은 과제도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2년여간 과중한 업무로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고,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이었고 부족하고 아쉬운점 많았지만 남은 2년은 고삐를 당기겠다”면서 “신청사 건립과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역량을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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