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및 폭염 긴급구조 기여 공로 인정
2007년 소록도 연도교 붕괴 시 3000여 차례 응급환자 이송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순천소방서 주영찬 소방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순천소방서 주영찬 소방위.

[순천/남도방송] 순천소방서에 재직중인 주영찬 소방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순천소방서는 주 소방위가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과 폭염대비 긴급구조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6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 소방위는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시·군의 관련부서와 업무협조를 통해 감염보호물품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기여한 공로와 지난해 폭염대비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긴급구조출동 태세 확립 등 다수의 공을 세워 모범공무원으로 인정받았다.

주 소방위는 현재 순천소방서 대응구조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25년 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다.

지난 2007년 소록도 연도교 붕괴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 등 응급환자를 3000여 차례 걸쳐 이송했으며, 응급의료 선진화를 위해 마을생명 도우미 등 응급처치 지도 강사 활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500여회 이상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퇴근 중 목격한 교통사고 기도폐쇄 상태의 운전자를 신속히 응급 처치하여 심정지를 막아, 국민안전처 ‘안전지킴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소방위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해준 동료들 덕분에 상을 대표로 받게 됐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