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남도방송]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고로쇠 수액채취 시기를 맞이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섬진아트홀에서 관내거주 수액채취자 320명을 대상으로 ‘2010년도 고로쇠 수액채취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결하고 맛있는 수액의 명성과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고로쇠 수액의 과다채취 방지를 도모하고, 적정한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우리지역의 수액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고로쇠 수액채취 절차와 요령, 수액의 유통용기, 채취자 복장, 사후관리 등에 대해 중점교육을 실시하고, 수액의 신선한 맛을 즐기기 위해 채취지역을 찾는 방문자들을 위해 수액채취 정제시설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매년 수액 채취철인 1월 25일부터 3월 31일 까지 간전면, 토지면 등 6개읍면 320여 농가가 지리산과 백운산 일원에서 10,900ha, 73,000본의 고로쇠나무에서 연 706천 리터의 수액을 채취해 연간 15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운날씨가 지속되면서 고로쇠의 효과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난해 판매수익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뼈에 좋다는 뜻에서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약수는 마그네슘,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신경통, 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 웰빙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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